Sumproduct 함수 엑셀 사용법

1. Sumproduct는 언제 쓰나요

Sumproduct 함수를 이번 시간에 알아보려 합니다.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여러 숫자들을 곱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긁어주기만 하고 배치만 하면 알아서 곱하고 여러 값들을 곱해주니 시간을 아주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재무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특히 많이 쓰실 법한데, 생각보다 영업하시거나 물류 하시는 분들도 자주 쓰시는 케이스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냥 뭔가 수치적으로 정리하거나 증명해야 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으시는 아주 유용한 함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직까지 도저희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아래 예시를 보실게요. 실제 시급은 모르니 랜덤 하게 설정한 점은 참고하시면 봐주시면 됩니다.

위 표를 보면 비용에 해당하는 열이 비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모든 인원들을 채용했을 때 주당 얼마만큼의 비용이 발생하는지를 계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아마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접근을 하여 비용이라는 값을 도출하려고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주니어의 "채용 인원수 x 시급 x 일 근무시간 x 주 근무일수", 매니저, 그리고 시니어 매니저의 비용 열에 수식을 각각 입력해서 비용 구하기.

 

구해야 할 값이 3개일 경우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Sumproduct라는 함수를 이용하지 않으시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수식을 복사하여 나머지 셀에 붙여 넣어도 비교적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Sumproduct는 수식을 입력하고, 복사 붙여넣기하고, 각 값들을 다시 Sum이라는 함수로 더해줘야 하는 3가지 작업들을 번거롭게 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 줍니다. 이게 바로 Sumproduct만의 장점이자 Selling point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Sumproduct로 주당 총비용 구해보기 

위 사진으로 보여드린 예제로 이어서 Sumproduct로 주니어, 매니저, 시니어 매니저에게 들어가는 주당 총 비용을 한번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Sumproduct의 각 인수에 대한 설명을 짚고 넘어가자면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sumproduct(열1,열2,열3,...).

 

위에서 말하는 열이란 계산하고자 하는 값들이 포함되어있는 열을 뜻합니다. 주의할 점은 각 열의 길이는 동일해야 합니다. 1개의 열이라도 길이가 다를 경우에는 오류 값이 반환되는 점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다시 예제로 돌아가서 이제 주당 총비용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식은 빨간색으로 하이라이트 된 부분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보시다시피 각 레벨 당 매주 발생하는 비용이 따로 계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총비용을 구했죠?

물론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고전적인 방법으로 아래와 같이 계산하는 방법도 존재하지만 비용 열을 채워 넣어야 해서 다소 귀찮은 부분이 없진 않습니다.

모든 데이터들을 최소 단위로 Breakdown 해서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은 비용까지 모두 입력하시고 최종 값인 주당 총비용을 산출하셔도 크게 문제없습니다.

 

3. 투자하시는 분들께도 매우 유용하다

Sumproduct 함수가 재미있는 점은 꼭 회사에서 사무용으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 개인 재무관리에서도 빛을 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주로 사는데, 내가 지금까지 총 몇 주를 매수했는지 매번 계산하지 않고 자동으로 기록하고 확인하고 싶은 경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세팅을 하고 거래하시는 날마다 종목명, 매수한 수량, 매수금액을 모두 입력하시면 H2에 해당하는 총 투자금액에 자동으로 반영이 됩니다.

 

그러면 따로 내가 얼마 투자했지 하고 매번 계산하실 필요도 없을뿐더러, 사실상 매몰비용에 해당하는 투자금액이 얼마인지 파악하고, 그리고 현재가와 비교하여 얼마만큼의 수익을 재미 봤는지 파악하는데도 매우 유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엑셀의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면 따로 비싼 돈 주고 소프트웨어나 앱 사용해가며 개인 재무 부분을 관리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 정도 가내 수공업이면 한번 세팅하면 끝나는 부분이니 시간이나 비용 측면에서 해볼 만하다고 봅니다.